코로나 이후 엄청나게 몸무게가 불어나다 못해 이제는 맞는 옷을 찾기 힘든 지경이 되어버렷습니다. 더 늦기 전에 해야할거 같아 다이어트에 제대로 도전해볼 생각입니다. 30대 직장인의 다이어트 도전기 시작합니다.

 

물론 어떻게 보면 변명이기도 하지만 30대 중반을 넘어가는 현재 내 몸을 보니 한심하더라고요. 더 시간이 지나기 전에 잡아야 할 거같아 본격적인 다이어트를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말해 이제 결혼도 했겟다, 애도 있겟다 가정에 충실하면 되지 않을까 싶어 나 스스로를 방치하며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뭐 편하기도 했고요. 그런데 거울을 보며 이전의 내 모습을 찾을 수 없다는 것에 한숨이 깊어지더군요.

 

남자든 여자든 결혼 이후 나태해지는게 있는 거 같습니다. 와이프도 상당히 몸무게가 불엇고, 주변 결혼한 친구들을 보면 많은 변화를 목격하게 됩니다.

 

다이어트 5일차

 

23kg이 불어버린 내몸

몸이 무겁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요즘 제대로 체감하고 있습니다. 걸어다닐 때는 몰랐는데, 러닝머신 위에서 몸을 움직일때마다 느껴지는 그 육중함에 정말 숨이 턱까지 차올랏습니다. 

 

참고로 저는 36세 남자입니다. 결혼 전 몸무게는 68kg 이었고 허리는 29를 입을 정도로 왠만한 핏은 나오는 몸이었는데, 결혼 이후 코로나까지 겹쳐 2~3년을 놀았더니 23키로가 쪄서 현재 91kg에 육박합니다. 저도 저 숫자를 보고 다이어트를 결심하게 되었답니다.

 

현재는 몸이 무거워 자칫 과도한 유산소 운동을 한답시고 냅다 뛰었다가는 무릎이 상할 수 있는 단계라 체계적인 단계별 접근이 필요해 보입니다.

 

 

식단 관리

다이어트의 기본은 식단 관리이죠. 식단이 7 운동이 3이라고 생각하시면 되요. 하지만 많은 분들이 이것을 제대로 실천하지 못합니다. 저는 이전 88 kg > 67kg 로 다이어트에 성공한 경험이 있습니다. 자그마치 21kg을요. 그래서 이번 도전도 그렇게 두렵지만은 않습니다. 하지만 다이어트가 처음이신 분들에게는 제글이 도움이 될 것 같아 한번 적어보려 합니다.

 

아침 (7시) : 일반식으로 적당히 드세요. 저는 보리쌀을 조금 섞어 2/3 공기 정도 밥, 국, 반찬 해서 골고루 먹고 출근합니다. 밥이 없는 날은 씨리얼 먹어요. 국그릇 1 그릇 수준으로요.

 

간식 : 고구마 1개, 바나나 1개, 달걀 2개 를 지퍼팩에 싸가서 중간에 먹어요.(이게 포인트)

 

점심(13시) : 간식을 먹어두었기에 평소 먹던 것보다 1/2 정도로 적게 먹어도 배가 고프지 않아요.

 

저녁(18시) : 퇴근 후 운동 1~2시간 정도 하고 고구마 1개, 노브랜드 큐브 닭가슴살 에어프라이어에 돌려서 밥그릇 반공기 정도, 삶은 계란 2개, 바나나 1개, 아몬드 한줌, 우유 500ml 마시고 나면 배불러요.

 

여기서 중요한 것은 다 먹고 3시간의 소화 시간을 가진 후 취침해야 한다는 것. 이것만 지키면 몇시에 먹든 상관은 없습니다. 하지만 운동 후 손상된 근육에 영양분을 주기 위해서는 운동 종료 후 1시간 이내에 먹어주는게 좋으니 참고하세요!

 

운동 코스

불어난 몸 때문에 격렬한 운동은 숨막혀서 못 따라가겟더라고요. 그래서 이전에 도움이 됫던 '간고등어 코치 '왕'자를 부탁해'라는 책을 펴서 코스를 따라했습니다.

 

스트레칭

 

1~7일차

- 러닝머신 속도 5km로 20분 걷기

- 스트레칭

- 5분 5km, 5분 8km 속도로 걷고 뛰기 반복 5세트(50분)

- 종료 스트레칭

 

솔직히 말해 몸이 너무 무거워서 걷고 뛰는 5세트는 유도리 있게 조절 했습니다. 5분 걷다가 뛸 때는 3분 후 호흡 조절하고 다시 40초 정도 뛰고 이런식으로요. 몸이 무거우니 운동도 쉽지 않네요. 하지만 포기하지만 않는다면 확실히 살이 빠진다는 걸 알기에 저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꾸준히 할 거에요!

 

게다가 요즘 위드 코로나 어쩌고 하지만 헬스장에서는 마스크를 쓰고 운동을 해야하는 실정입니다. 그렇다보니 뛰는 것 자체가 엄청나게 부담이 되는 건 사실입니다. 그래서 헬스장 가실 분들은 1회용 얇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가시길 추천드립니다. 두꺼운 kf94 같은건 숨막혀 죽겟더라고요;

 

현재 까지 5일차인데 한 2kg은 왓다 갓다 하는거 같습니다. 직장인 생활을 하면서 짬이 쌓이고 나니 몸을 움직일 일이 갈수록 줄어드는게 이 살의 원인 같기도 하네요.

 

더욱 꾸준히 운동해서 23kg 감량해보겟습니다! 과연 이 글을 보실분들이 얼마나 될까 싶지만 다이어트를 하시는 분이시라면 저와 함께 날렵한 리즈 시절로 돌아가보시지 않으실래요?

 

제가 이 글을 시간 날때마다 써보려 하는데 얼마나 쓰게될지 잘 모르겟습니다. 읽으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댓글로 응원 좀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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